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심 한 가운데 군중들이 뒤엉켜 격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개혁파 지지자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지난 6월 부정투표 시비가 제기된 대통령 선거 이후 이란을 휩쓸었던 반정부 시위는 지난 19일 개혁파 성직자 그랜드 아야톨라 호세인 알리 몬타제리가 타계하면서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테헤란 거리는 '독재자에게 죽음을 달라'는 반정부 구호로 가득 찼고,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의 진압에 대해 언론의 보도와 당국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야권 성향의 언론들은 경찰이 시위대를 겨냥해 총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 정부는 총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와 프랑스는 이란 정부가 시민들의 권리를 강제로 진압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시위대와 이란 정부간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 민주화를 요구하는 이란 민중의 목소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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