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등 외환 부족으로 특정 국가가 곤경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장치를 먼저 갖추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대통령은 13일 오후 싱가포르 선텍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CEO서밋에 참석, "당면한 세계 금융·경제위기 극복과 함께 앞으로 유사한 위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체제를 개편하는 일도 2010년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1990년대말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거의 모든 신흥경제국들이 위기 대비 자기보험 수단으로써 경상수지 흑자를 통한 외환보유고 축적에 주력해 왔다"며 "이런 동기유발 자체를 줄여주지 않고서는 소위 재균형(rebalancing)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더불어 "금융규제·감독체제 정비와 국제금융기구의 지배구조 및 쿼타 조정 등이 조속한 시일내에 완결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계속 노력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