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스닥 출범 첫날 급등..전종목 `서킷브레이커`

`중국판 나스닥` 30일 출범
전종목 장중 두배 이상 급등
  • 등록 2009-10-30 오후 3:20:45

    수정 2009-10-30 오후 3:20:45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가 30일 성공리에 출범했다. 모든 상장 종목이 두배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각 종목이 한번 씩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마저 발생했다.

30일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28개 기업이 상장하는 차이넥스트에서 영화 제작업체 화이브러더스는 이날 오전 중 129% 급등했다. 이 밖에 러푸 메디컬과 베이징 토리드 아웃도어 역시 10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선전 증권거래소가 운영하는 차이넥스트는 주가 등락률이 20% 이상일 경우 30분간 거래를 중단하고, 또 주가가 추가적으로 50% 넘게 오르면 다시 30분 거래를 멈추는 서킷브레이커를 적용한다.

이날 전 종목이 한번 씩 거래가 중단됐으며, 절반의 주식이 추가적으로 50 % 이상 오르면서 다시 30분간 거래가 끊겼다. 만약 또다시 80% 이상 상승할 경우 장 마감 3분 전까지 거래가 중단된다.

상하이 증권의 정웨이강 투자 부문 대표는 "모든 기업들의 주가가 과도한 밸류에이션까지 올랐다"며 "앞으로 이같은 열기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IPO 기업이 많아질수록 식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두배 이상 상승하는 종목이 전체 종목 중 3분의 1가량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급등세를 나타낸 종목 수는 예상을 크게 넘어섰다.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바이두를 비롯해 차이넥스트에 상장하는 기업들은 `3년간의 연간 이익 달성`이라는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의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이곳의 문을 두드렸다.

차이나 네이처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에징 운용역은 "성장 가치가 높은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다"며 "차이넥스트는 투자를 다변화할 수 있는 더 많은 대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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