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28개 기업이 상장하는 차이넥스트에서 영화 제작업체 화이브러더스는 이날 오전 중 129% 급등했다. 이 밖에 러푸 메디컬과 베이징 토리드 아웃도어 역시 10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선전 증권거래소가 운영하는 차이넥스트는 주가 등락률이 20% 이상일 경우 30분간 거래를 중단하고, 또 주가가 추가적으로 50% 넘게 오르면 다시 30분 거래를 멈추는 서킷브레이커를 적용한다.
상하이 증권의 정웨이강 투자 부문 대표는 "모든 기업들의 주가가 과도한 밸류에이션까지 올랐다"며 "앞으로 이같은 열기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IPO 기업이 많아질수록 식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두배 이상 상승하는 종목이 전체 종목 중 3분의 1가량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급등세를 나타낸 종목 수는 예상을 크게 넘어섰다.
차이나 네이처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에징 운용역은 "성장 가치가 높은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다"며 "차이넥스트는 투자를 다변화할 수 있는 더 많은 대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