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연구소가 1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과천 집값은 상반기에 10.3%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과천은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강남지역 중 강동구는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반기 집값이 3.0% 올랐고 지하철 9호선 호재가 있는 양천구도 1.8% 상승했다. 강남구도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1.3% 올랐다.
전국 집값은 1분기에 0.1% 하락했지만 2분기에 접어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규제 완화, 국지적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0.4% 반등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집값은 상반기에 0.3% 상승했다.
강남구가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개월 사이 0.9% 올랐고, 송파구·양천구(0.6%)와 서초구(0.5%)도 상승폭이 컸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발표 및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 등의 호재가 반영되면서 0.6% 올랐다. 과천은 6월 한 달 간 1.8% 상승했고 재정비촉진계획 주민공람이 진행된 광명이 1.1% 상승했다.
전셋값은 전국 0.3%, 서울 0.5%, 인천 0.1%, 경기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