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기미 제거땐 피부 정상화 치료 병행해야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 등록 2024-11-13 오전 6:49:33

    수정 2024-11-13 오전 6:49:33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겨울이 되면 여름에 비해 햇빛이 약해졌다고 생각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고 외출해 색소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겨울 철 스포츠인 스키, 보드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하얀 눈이나 얼음 등에 반사되는 자외선 양이 생각보다 많으며, 여름보다 뜨겁지 않은 햇빛에 간과하여 기미 잡티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색소 질환은 자연히 회복되지 않고 치료하지 않으면 상태가 악화되므로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색소 질환 중 기미는 불규칙한 형태로 발생하는 갈색 얼룩반점으로 보통 얼굴 양 측면에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며 자외선 외 유전, 호르몬 변화, 내과 질환 외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진피 쪽 혈관이 늘어나있고, 염증 반응이 있고 진피 환경의 변화 등이 발견되며 쉽게 사라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게 된다.

따라서 기미와 잡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피부 자체를 정상화하는 치료를 함께해야 피부가 근본적으로 밝아질 수 있다. 색소 질환 치료는 여러 고주파, 초음파, 레이저, 스킨부스터 등을 다양하게 사용해 색소 병변을 직접 파괴하기도 하고 동시에 피부 진피의 손상된 부분을 건강한 세포로 대체시켜 기미, 잡티가 옅어지는 것 뿐 만 아니라 탄력과 모공, 결까지 개선시켜준다. 이를 통해 손상된 피부 세포가 건강한 세포로 대체되어 기미와 잡티가 점차 옅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색소 뿐 만 아니라 탄력과 모공까지도 개선한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다. 똑같은 얼굴, 같은 피부 타입을 가진 사람은 없다는 것인데, 심지어 쌍둥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효과를 보았던 레이저나 스킨부스터 등 시술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에게 동일한 효과와 만족도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며 남이 해서 성공한 레이저나 시술이 나에게도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보단 피부과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개인 피부 특성과 원인에 따른 맞춤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만큼 중요한 것은 평소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도 기미나 색소질환 등이 심해질 수 있으니 적절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치료를 한 뒤에는 보습크림을 잘 발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외출 30분 전에는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도 3~4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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