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과 ‘한-카타르 에너지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 안덕근 산업부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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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비 장관은 우리나라의 2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2023년 기준)인 카타르의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자, 세계 최대 LNG 기업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Qatar Energy)의 CEO를 맡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의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그간 성공적인 LNG 협력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안 장관은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상호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플랜트 및 LNG 운반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