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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39.94(1.99%) 상승한 3만 7895.2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상승폭은 800을 넘어서기도 했다. 일본 대표 증시지수인 토픽스(TOPIX)도 1.42% 오른 2654.09를 기록 중이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환산되며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됐다. FOMC 이전보다 엔화 약세가 진행되며 수출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야스다 슈타로 도카이도쿄인텔리전스랩 마켓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고 말했다. 시타 겐타로 야마와증권 조사부장 역시 “금리 인하에 따른 제조업 전체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 장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공작기계 대기업인 오쿠마, 시멘트기업 UBE가 3%대 상승률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은행(BOJ)가 이날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한 가운데, 오후 3시 반에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BOJ가 언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 금리 인상 폭은 어디까지 상정하고 있는지 관심사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이데 신고 치프주식전략가는 “지난 7월 기자회견과 비교해 ‘매파’의 움직임이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