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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치킨과 피자 등 외식업계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계와 손잡고 아시안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섰다. 각 외식 브랜드별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여기에 배달앱이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하는 방식이다. 경기 결과를 맞추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가령 배달의민족은 BBQ·네네치킨·멕시카나·KFC 등 치킨 브랜드 3000~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아시안컵 경기 결과 퀴즈를 맞춘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1만원 쿠폰도 배포한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경기일에는 간편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의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요기요도 주요 외식 브랜드별 할인 쿠폰 제공과 함께 경기일마다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는 경기일 ‘배달비 프리 & 포장 40%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 앱 주문 시 사용 가능한 40% 포장 할인 쿠폰,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공식 SNS에서 ‘보쌈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이것’을 맞추는 초성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답을 맞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모바일 금액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편의점도 집관족들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놨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500㎖ 캔맥주 4캔을 9000원대에 판매하며 안주류 24종에 ‘1+1’ 혜택을 적용했다. CU는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기네스, 스텔라, 호가든 등 7종의 수입맥주를 특가에 판매하며 경기일 즉석조리제품인 자이언트 순살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박스도 할인한다.
아시안컵 효과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첫 경기가 있던 지난 15일 이미 확인됐다. BBQ와 bhc치킨, 교촌치킨 등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들은 전주 대비 15일 매출이 각각 67%, 40%, 55%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편의점 4사의 전주 대비 15일 맥주 매출 신장률은 CU 36%, GS25 61%, 세븐일레븐 40%, 이마트24 51% 등으로 나타났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64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위해 피자, 치킨 등 외식업계를 비롯해 편의점 업계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힘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