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비 지난달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2차전지, 엔터업종에 다시 관심이 쏠리며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자금 유입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며 “2차전지 두각에 일반전기전자 강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748억원, 외국인이 137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1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일반전기전자(7.11%)는 7% 넘게 급등했다. 금융(2.73%), 소프트웨어(2.63%), 제조(2.24%), 종이·목재(2.14%) 등은 2%대 상승했다. 통신서비스(1.44%), 기계·장비(1.25%) 등은 1% 넘게 올랐다. 반면 운송(1.03%)은 1%대 하락했다. 비금속(0.9%), 건설(0.63%), 섬유·의류(0.58%), 음식료·담배(0.43%)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094만주, 거래대금은 10조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835개 종목이 상승했다. 69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3만7440.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4688.6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밀린 1만4510.30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