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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홍콩 사무소인 홍콩특파원 공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류광위안 특파원이 그레고리 메이 홍콩 주재 미 총영사를 만나 홍콩 문제에 간섭하는 부적절한 말과 행동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번주 초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 국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홍콩의 자치권 침식에 대한 미국의 깊은 우려를 공식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표명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작년 9월 부임한 메이 총영사는 지난달 25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하며 중국의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홍콩 법치주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도 중국 외교부는 메이 총영사가 홍콩의 법률시스템을 비방하고 간섭하려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