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 콘텐츠 번역 스타트업 보이스루의 일본 지사가 일본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 하이크 코믹(HykeComic)과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콘텐츠에 특화된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웹툰을 전 세계로 넓혀 나간다는 취지다.
| (사진=보이스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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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크 코믹의 웹툰 현지화 및 IP 개발에 필요한 번역 업무를 도맡을 예정이다. 한일 양국에 법인을 두고 있는 보이스루는 영상, 웹툰, 웹 소설 등 콘텐츠 전문 번역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보이스루 재팬은 일본 내 웹툰 분야에서 고품질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도 높은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대형 웹툰 및 OTT 서비스 기업 등과 협업 중에 있으며,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이스루(Voithru)는 인적 자원에만 의존하던 기존 시장의 한계를 넘어 문화 콘텐츠 세계화를 돕는 글로벌 콘텐츠 테크 기업이다. 프로토콜 경제 형태의 번역 시스템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내 경쟁력 있는 단가와 높은 퀄리티, 신속한 물량 대응 등의 강점을 가진 콘텐츠 번역 업체다. 보이스루는 글로벌,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강력한 차별점을 만든다. 글로벌 프리랜서 인력 공급, 언어별 전문 인력 팀 내부 세팅, 안정적 글로벌 거점 마련으로 번역 퀄리티를 높이고 기술력을 녹인 자체 플랫폼으로 해당 작업가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작업물을 관리한다.
하이크 코믹은 게임/IP 사업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상장기업 아카츠키(Akatsuki)의 자회사로 지난 4월에 출범했다. 웹툰 플랫폼 사업자로서 현재 애플리케이션 개발, 콘텐츠 자체 제작 및 출판사와의 IP 수급 협상을 진행 중이며, 6월 중 일본에서 애플리케이션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상헌 보이스루 대표는 “보이스루 재팬의 웹툰 번역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시기에 하이크 코믹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앞으로 하이크 코믹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문화 콘텐츠 세계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다 테츠로 하이크 코믹 대표는 “한국이 웹툰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창출한다는 것을 인정받았기에 이번 보이스루 협업이 의미가 깊다. 아카츠키는 애니메이션, 게임을 세계에 진출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 웹툰 글로벌 진출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