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그룹, '구충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준비

파스퇴르연구소와 손잡고 7월 임상진입 목표
  • 등록 2020-04-14 오전 10:51:00

    수정 2020-04-14 오전 10:51: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웅(003090)테라퓨틱스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손을 잡고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성분을 후보물질로 잡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하고 복용편의성과 함께 부작용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실험에서 렘데시비르(에볼라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말라리아치료제)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다만 뛰어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도 경구 복용 시 인체 내 혈중농도 유지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니클로사마이드의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제형 ‘DWRX2003’ 개발에 성공한 뒤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올해 초에는 DWRX2003이 동물실험에서 폐조직 점액질 분비 저해를 통한 호흡곤란 개선효과와 염증세포 침윤 억제를 통한 사이토카인 폭풍 제어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장류 효능시험을 거쳐 7월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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