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발명교육의 장 특허청과 교육청이 만든다

특허청, 시·도교육청 대상 '발명체험교육관' 유치 공모체험·심화 발명교육 및 교원 위한 체계적 연수도 지원
  • 등록 2018-10-12 오전 11:05:24

    수정 2018-10-12 오전 11:05:24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발명체험교육관’ 유치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체험·심화 발명교육을 비롯해 교원들에게 체계적 연수를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허청은 시설설치 및 기자재 구입 등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하고, 선정된 교육청은 발명교육에 필요한 교육 시설과 환경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발명체험교육관은 청소년들이 발명에 대한 원리와 실물을 직접 체험해 창의력·문제해결능력·도전정신 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체험·심화형 발명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중·고 교원에게는 신규·심화 교수법, 지도사례 연구, 최신 기자재·교구재 활용기법 등 체험위주의 연수를 제공해 발명교육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관 운영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발명교육을 진행하고,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정된 시·도 교육청이 전담한다.

교육청은 교원파견, 교육과정 운영, 유관기관 협력 등 발명체험교육관 운영계획을 세우고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시·도 교육청은 사업계획 등을 담은 발명체험교육관 유치 신청서를 오는 19일까지 특허청에 제출하면 된다.

특허청은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실사 및 발표심사 등을 통해 이달 말 최종 시·도 교육청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발명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발명체험교육관을 통해 우리나라 발명교육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교육 현장에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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