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나리봉,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

우산고로쇠·회솔·너도밤나무 등 희귀식물 집단 자생
산림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시험림으로 지정·관리
  • 등록 2018-04-11 오전 10:40:27

    수정 2018-04-11 오전 10:40:2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봉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지형이다.

섬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성인봉은 해발 984m에 달하는 울릉도 최고봉으로 울릉도 모든 하천수원의 발원지이다.

이곳에서는 낙엽활엽수림이 이루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나리봉은 울릉도 내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다.

성인봉과 나리봉은 산림청이 선정한 보전·연구형 명품숲 중 하나로 2002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시험림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 일대는 우산고로쇠를 비롯해 회솔, 솔송, 너도밤나무, 섬잣나무, 섬피나무 등 희귀식물이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1475㏊)으로 지정됐다.

또한 울릉도 낙엽활엽수림의 고유 임상을 유지하고, 복원체계를 확립해 식물종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험림(102㏊)으로도 활용 중이다.

특히 성인봉의 울울창창한 낙엽활엽수림과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리봉의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은 각각 천연기념물 제189호와 제52호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울릉도 희귀식물 자생지와 낙엽활엽수림을 유지·복원하기 위한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취약한 섬지역 보호수종과 자생식물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이맘때 울릉도는 갖가지 기화요초와 산뜻한 봄나물로 가득차 봄내음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올봄에는 맛과 멋이 가득한 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봉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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