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일출은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명세
  • 등록 2017-12-27 오후 1:42:31

    수정 2017-12-27 오후 1:42:31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일출과 일몰을 한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이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당진시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일출 명소 6곳을 선정·발표했다.

이 중 서해에서는 전남 영광군 계마항과 함께 충남 당진 왜목마을 등 2곳이 선정됐다.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을 비롯해 시기에 따라 바다 위로 떠오른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인근 장고항의 노적봉 남근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한폭의 동양화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는 왜목마을의 일출은 동해의 일출과 달리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2017년 정유년을 보내는 해넘이 행사와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이어진다.

해맞이 행사는 해넘이 소원 날리기를 시작으로 해넘이 음악회와 왜목마을 프러포즈 이벤트, 음악다방, 달집태우기 행사가 자정까지 계속된다.

이어 1월 1일 자정부터는 불꽃놀이와 희망음악회, DJ음악다방, 해맞이 나눔 음악회가 아침까지 이어지고, 새해 아침 떡국 나눔 행사도 마련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의 일출 명소인 왜목마을과 한진포구는 모두 편리한 교통망과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으로 일출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인 곳”이라며 “무술년 새해 소망은 가족과 함께 당진에서 빌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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