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0원(0.82%) 하락한 110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8월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5월 고용지표처럼 ‘충격’을 줄 만한 수준이라기보다 잠시 주춤했을 뿐 추세상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과 금리 인상에 확신을 줄 만큼이 아니었다는 해석이 분분했다.
다만 우리나라 원화는 강세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8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코스피가 1% 가까이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엔 환율 베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더 내리고 있긴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