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구속영장 청구

  • 등록 2014-05-16 오후 4:15:35

    수정 2014-05-16 오후 4:16:3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6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김회종 2차장검사)은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을 경영하면서 거액을 횡령하고 배임·탈세한 혐의로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세월호 실소유주 경영비리에 연루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일인 16일 오전 인천 남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들이 유 전 회장을 기다리고 있는 있는 모습.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사진= 뉴시스


검찰은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청해진해운 등의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 회사 이득이 별다른 이유 없이 유병언 전 회장 일가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횡령, 배임, 탈세 등으로 회사 재무구조가 약화됐고, 세월호의 안전과 인력관리에 필요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장남 대균(44)씨가 이미 잠적했고 또 다른 자녀들이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점에 미뤄 유병언 전 회장 역시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발표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혐의와 무관한 종교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데도 신도들이 종교 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유병언 전 회장은)무고한 신도들의 등 뒤에 숨지 말고 법정에 출석해 본인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은 이미 지난 13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토록 요구받았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관련이슈추적 ◀
☞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 관련기사 ◀
☞ 유병언 소환 불응, 儉 금수원 강제 진입 검토
☞ [세월호 침몰]유병언 전 회장 장남 A급 지명수배…구원파 총집결
☞ 유병언 회장 소환일, 금수원 긴장감 팽배
☞ 구원파 플래카드, `김기춘 비서실장` 등장한 이유는..
☞ 전양자부터 유진까지..유병언 구원파로 구설에 오른 연예인
☞ 구원파, 6일 '종교탄압 중단 촉구' 집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