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옵션, 변동성 축소..콜·풋 동반 약세

  • 등록 2003-11-27 오후 4:38:59

    수정 2003-11-27 오후 4:38:59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KOSPI옵션시장에선 기초지수가 좁은 박스권에 묶이면서 콜과 풋옵션 가격이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급락과 반등 과정에서 옵션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여서 이날 옵션 변동성의 하락이 더 크게 느껴졌다. 이날 KOSPI200 지수는 전날과 같은 101.60으로 끝났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인해 사실상의 휴가에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옵션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내가격인 풋옵션 115와 112.5가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풋옵션 가격이 하락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재차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이 지수하락에 섣불리 베팅하지 못했다. 콜옵션 가격도 대부분 내렸다. 현지수대 바로 위에 놓인 20일선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에 대한 베팅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23.8%로 떨어졌고, 풋 내재변동성도 27.2%로 하락했다. 전체 내재변동성은 1.3%포인트 하락한 25.3%였다. 전체 거래대금은 콜이 3254억원, 풋이 2170억원으로 총 5425억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콜을 4만8266계약, 4600만원 순매수했고, 풋은 2만5166계약, 1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콜을 4만8147계약, 12억원 순매수하면서 풋을 1만7852계약 순매수, 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콜을 9만3193억계약, 15억원 순매도했고 풋을 4만3392계약, 8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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