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순익 1687억…전년 대비 21% 증가

수익성 중심 효율경영…리스크 관리 통한 대손비용 감소 영향
  • 등록 2024-10-25 오전 9:40:09

    수정 2024-10-25 오전 9:40:09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42조2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0.3% 감소한 41조9410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389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1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867억원이다.

심상카드는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는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 세금 납부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비용효율 개선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와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카드의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94%를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플랫폼, 데이터 사업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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