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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각) 이집트 안보소식통 2명을 인용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모두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제시한 타협안에 동의하지 않고 합의 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중재국은 필라델피 회랑 등에 이스라엘군이 주둔하는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으나 하마스와 이스라엘 모두 이 어느 쪽도 수용하지 않았다. 하마스 대표단은 이집트를 떠났고, 이스라엘 대표단도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이 합의안은 가자지구에서의 영구적인 휴전,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철수, 재건 및 인도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협상 이후에도 언제든지 전쟁을 재개할 수 있으며,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종전 후엔 가자지구 피난민들이 돌아갈 때 이스라엘군이 무기를 검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미국은 카이로에서 결렬된 협상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AP통신에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실무팀이 현재 카이로에 남아 미국, 카타르, 이집트 중재자들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박혔다. 이 관리는 최근 대화를 “건설적”이라고 부르며 모든 당사자가 “최종적이고 실행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을 표방”하면서 이스라엘과의 협상능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