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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인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와 벤처 캐피탈리스트 론 콘웨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 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자금 모금 활동을 개시했다.
앞서 더인포메이션은 넷플릭스 공동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는 슈퍼PAC에 700만달러(96억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역시 호프만의 설득이 유효했던 것으로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세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콘웨이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슨과 밴 호로비츠를 설득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이미 앤드리슨 호로비츠의 두 창립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대규모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메타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 코슬라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삭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세쿼이아 캐피털의 숀 맥과이어 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할 만하다.
브루스 케인 스탠포드 대학교수는 블룸버그에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민주당이 강한 지역 중 하나”라며 “여전히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공화당원은 여권이 필요하다”고 농담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클레이코의 창립자인 밥 클락은 “나는 꽤 많은 자금을 모금했고 그녀를 당선시키기 위해 내 모든 연락처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은 올해 시카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행사도 계획 중이다.
조지 소로스의 아들이자 250억달러 규모의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수장인 알렉스 소로스도 해리스를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