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지반 약화로 추가 피해 가능성…긴급복구 우선 지원"

김완섭 2차관, 세종서 산사태·사면 유실 지역 찾아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서 지원 필요 사업 적극 검토"
  • 등록 2023-07-21 오후 5:00:00

    수정 2023-07-21 오후 5:00:00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1일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대규모 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속 복구를 위한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 차관은 이날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를 겪은 세종시 금남면 부용리와 사면 유실 지역인 해밀동 해밀마을 2단지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조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정부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주택·시설물·농작물 등 피해지원 확대, 긴급복구소요 우선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방문한 피해 지역과 같은 급경사지와 비탈면의 경우 대규모 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긴급복구와 추가적인 피해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재해위험지역 발굴 및 정비를 위한 재정 지원에 부족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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