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룩셈부르크우주청,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가 우주 자원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9일 원내 백악기룸에서 룩셈부르크 우주청,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 대표단과 달, 화성 현지자원 개발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파리에서 열린 국제우주회의(IAC)에서 논의된 지질자원연과 룩셈부르크우주청과의 우주자원분야 상호협력 약속, 정부와 룩셈부르크 우주협력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세 기관은 △태양풍 효과로 달 표토층에 축적된 휘발성 물질에 대한 상호연구 협력방안 △우주자원분야 공동워크숍 구성,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을 주요 의제로 검토했다.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와는 우주자원분야의 달자원연구 협력과 공동워크숍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지질자원연은 미국항공우주청(NASA)과 달 현지자원활용기술분야 공동연구를 하고, 유럽 우주강국인 룩셈부르크화의 협력을 통해 아르테미스 임무에서 달·화성 현지자원활용연구의 기술적 연계성을 강화해 달 탐사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평구 원장은 “유럽 우주강국인 룩셈부르크와의 협력은 달, 화성 자원탐사의 주도권 확보에 다가설 기회”라며 “대한민국이 지구에서는 자원빈국이지만 우주에서는 자원부국이 되도록 지질자원연의 우주자원개발 기술역량을 높여가겠다”고 했다.
| 29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달·화성 현지자원개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마크 세레즈 룩셈부르크 우주청장와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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