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3일 저녁 9시 35분부터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여행을 묶은 ‘북유럽 8박 10일 패키지’ 방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북유럽 패키지 방송은 글로벌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편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선택관광 코스와 같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별도 옵션이 없다.
| 현대홈쇼핑이 지난 27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방송.(사진=현대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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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를 실행하면서, 그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억눌렸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역시 이를 겨냥하고 나선 것으로, 이번 상품에 이어 다음달 내 스위스·싱가폴·동남아 등 인기 여행지의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대홈쇼핑은 지난 27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해외여행 상품 방송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바 있다. 해당 상품은 ‘하와이 4박·5박 패키지’로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6000여건의 주문예약이 몰려 14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완판 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해외여행 상품 방송 중 가장 많은 고객이 몰린 것으로,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시기 재개했던 해외여행 상품 방송과 비교해 2배 가량 높은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가오는 휴가시즌과 맞물려 폭증한 결과”라며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반영해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즉시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방송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