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장동 첫 공판…`대장` 빠진 유명무실 공판"

허은아 "이재명과 민주당, 특검 즉각 수용해야"
  • 등록 2022-01-10 오후 1:51:29

    수정 2022-01-10 오후 1:51:2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사업을 설계한 ‘대장’이 빠진 유명무실한 공판”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저격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허은아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들 누구도 `대장동 5인방`(유동규·김만배·남욱·정영학·정민용)이 대장동 게이트를 주도했다고 믿지 않는다. 이들은 1번 플레이어가 설계한 게임판 위에서 춤춘 후순위 플레이어들일 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제 핑계를 모두 내려놓고 야당의 특검 요구를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며 “대선까지 58일 남았다. 특검을 하더라도 수사를 완결하기 어려운 시간이다. 그렇더라도 속도를 내면 국민이 궁금해하는 윗선의 연루 여부를 파헤칠 순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여전히 특검을 강력하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대변인은 “지난해 9월 14일에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로부터 4달이 지나 해를 넘겼음에도 검경의 수사는 성남시 윗선 결재라인의 근처에도 이르지 못했다. 정상적인 나라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자들의 첫 정식 공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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