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사학연금은 전남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업하여 지역 예체능 재능 청소년 4명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차년도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사학연금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3년간 지역인재양성 장학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실현할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층 가정 중 4명의 학생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장학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장학금 재원은 지난해부터 임직원 기부 등으로 조성된 ‘TP희망나눔기금’이다.
지난해 장학지원 사업 추진 결과, 예체능 재능 청소년(현대무용, 레슬링, 배구, 한국무용)들에게 경제적으로 심리적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장학금 후원을 받은 4명의 예체능 청소년들은 대학에 수시 합격, 레슬링 대회에서 전국 1위를 두 번이나 차지, 국가대표 후보팀 선발 예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장학금 후원을 받았던 현대무용 전공자인 이모 학생은 “사학연금 후원자님 덕분에 밀렸던 학원비를 지불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벗어났고, 아크로바틱 레슨 등 전문교육을 통해 목표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후원자인 사학연금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경제적 불평등으로 꿈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예체능 청소년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함으로써 교육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하게 돼서 기쁘다”며 “교육 관련 공공기관으로서 업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 구현 활동으로 지역 교육발전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학연금은 지역 교육 기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인재양성 장학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연금기금 운용 역량을 활용한 TP금융지식나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