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유료 배송 서비스 ‘쿠팡와우’ 회원을 위한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국내 OTT 서비스로는 후발 주자로 기존 강자 넷플릭스, 국내 강자 웨이브 등과 경쟁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올림픽 온라인 중계를 통해 쿠팡플레이의 존재감이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와우 회원가 2900원만 내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전략 덕분에 쿠팡플레이의 실이용자 수는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쿠팡플레이의 실이용자 수는 78만명으로 서비스 시작 3개월간 평균 20% 증가치를 기록했다.
IT 업계에서는 쿠팡이 아마존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마존이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가입자들의 취향을 분석하듯, 쿠팡도 OTT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와 OTT 이용 데이터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점자 대출, 이용자 신용카드 추천 등이다. 대안신용평가 등을 하면서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