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文 대통령도 AZ 접종, 가족 중 어르신 있으면 맞도록 당부"

"고령층 중심, 순조롭게 백신 맞는 게 중요"
"미국서도 대규모 임상실험 결과 발표"
"안전성은 큰 문제 없는 상황"
  • 등록 2021-03-23 오전 11:19:46

    수정 2021-03-23 오전 11:21:3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아침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오늘부터 요양병원 시설 만 65세 이상에 대해 예방접종 예정”이라며 “가족 중 어르신이 있으면 백신을 맞도록 당부해달라”고 독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다음주부터는 만 75세 이상에 대해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시작된다”며 “다음달은 만 65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순조롭게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하다”며 “알다시피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치명율이 가파르게 올라간다. 고령층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하면 동일 환자가 발생해도 위험도가 가파르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22일) 미국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대규모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됐다”며 “지금 안전성 문제는 크게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잘못된 정보들을 받으신 분들이 예방접종 안 받으면서 접종률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백신을 먼저 맞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이 신속하게 확대돼야 일상회복을 빨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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