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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기계·재료·화학 등 총 11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뛰어난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전문가 192명을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제도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제도로 15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쌓아온 고도의 숙련기술을 학교 및 중소기업에 전하기 위해 대한민국명장, 국제기능올림픽입상자, 기능한국인, 기능장, 기술사 등 숙련기술인들로 구성했다. 현재 1495명의 산업현장교수가 경험 및 기술노하우를 특성화고 및 중소기업 현장에 전해주고 있다.
올해는 11개 분야에 1258명이 지원해 약 6.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192명을 산업현장교수로 위촉했다.
올해 뽑힌 오세길 대한콘설탄트 부사장(건설분야)은 “인정받는 기능인이 되기까지 힘든 점도 많았지만 현장에서 얻은 나만의 성공 비법을 후배들과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해다.
특성화고 및 기업의 산업현장교수 활용실적은 매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55회에 불과했던 활용횟수는 올해(11월말 기준) 1880회로 6년사이 10배 넘게 증가했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중소기업 및 특성화고로부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지원 신청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우수한 기술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기술 전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산업현장교수가 보유한 축적된 경험과 기술, 성공이야기를 청소년과 기업에 아낌없이 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