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는 가평군 주최,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나미나라공화국 후원으로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경기 가평군 자라섬(중도) 일대에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주 축제다. 소비촉진과 함께 다양하고 우수한 전국의 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전국 150여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한 600여종의 막걸리를 시음·판매한다.
지난해에 이어 건전한 술 문화 정착을 위해 막걸리와 가족 캠핑 문화를 연계해, 행사장 주변에 캠프 300여동이 들어가는 ‘캠핑존’을 조성해 숙박이 가능하도록 했다.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문화를 준비했다. 한국푸드트럭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해 축제장 내 먹거리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축제기간 내에 남이섬과 자라섬을 잇는 ‘막걸리 페스티벌 유람선’을 운행하고 코레일과 ‘전국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 열차’도 병행해 전국열차역에서 막걸리 안내 및 시음,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의 막걸리 외에도 전국의 특색 있는 지역 안주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포천 이동 갈비와 막걸리, 안동 간 고등어와 회곡 막걸리, 청주 짜글이와 세종 막걸리, 가평 잣 닭꼬치와 잣 막걸리 등 지역 막걸리와 그에 맞는 안주를 한 곳에 모아 미식가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배혜정 한국막걸리협회장은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소개하고 한국의 전통주로서 축제와 함께 인지도를 확산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기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