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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는 2012년 1784억원의 매출에 371억원의 영업익을 정점으로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2위 업체 시몬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271억원으로 전년대비 24.7%나 증가했고, 영업익과 순이익도 132억원, 109억원으로 169%, 105% 급증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지난해 신제품 라인을 대폭 강화한 영향”이라며 “기존 20여종의 제품을 40여종으로 다각화하고, 백화점, 대리점 등 유통채널별 제품군을 별도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옵션과 가격대의 제품이 시몬스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전년대비 22.4% 늘어난 267억원을 쓴 반면 급여(118억원)는 3.5%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몬스의 경우 광고선전비로 4.6% 늘어난 271억원을 지출했다. 급여는 11.5% 늘어난 41억원으로 집계됐다.
침대업계 1, 2위이자 안성호 사장과 안정호 사장이 형제관계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배당에서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두 자릿수의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인 주당 2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005년 주당 1000원을 시작으로 매년 배당을 실시한 에이스침대가 주당 2500원을 배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금배당성향은 20%를 웃돌았다.
시몬스는 2014년 이익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2013년엔 지분 100%를 보유한 안정호 사장에게 80억원의 고액배당을 한 바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이 늘었음에도 이익이 줄어든 것은 신제품 매트리스 관련 생산설비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매출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성장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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