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판부는 “동일석유 주식 저가 매각과 관련한 140억여원의 배임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며 “한유통, 웰롭과 관련된 2500억원대의 배임 혐의 역시 유죄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영활동이었다는 김 회장 측 주장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차명으로 소유한 개인 회사 빚을 계열사 돈으로 메워 30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김 회장은 건강 악화로 지난 1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고 재판부가 이 기간을 5월 7일까지 연장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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