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8일부터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시행

  • 등록 2012-06-14 오후 3:59:26

    수정 2012-06-14 오후 4:03:23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은행연합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금융권의 고금리(20% 이상) 채무로 애로를 겪고 있는 청년층과 대학생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완화키 위해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의 17개 회원은행은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청년·대학생의 고금리 전환대출 보증재원을 위해 총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부터 기부금을 지원받아 고금리대출을 보유한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출보증서를 발급, 은행에서 저금리 보증서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전환대출 시행을 통해 청년·대학생의 고금리 채무에 따른 상환부담을 줄여줌으로써 금융채무불이행 예방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환대출 지원대상은 학자금 용도로 고금리 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대학(원)생이다. (군)휴학자도 포함된다. 다만 미성년자는 제외된다.

또 전환대출 시행일 이전에 고금리 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20~29세 청년층이다.

대출금리는 기존 신용보증부 서민대출상품을 고려해 개별은해이 자율 결정토록 했다. 대출기간은 최장 7년이며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다. 대출금액은 1인당 1000만원 이내다.
▲ <자료: 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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