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판] 주사위, 그 쾌락과 절망

두민 `홀릭` 전
  • 등록 2011-11-10 오후 5:11:07

    수정 2011-11-10 오후 5:11:07

▲ `순간을 즐겨라`(사진=가나컨템포러리)
[이데일리 장서윤 기자] 주사위를 통해 인간의 이중적 양면성을 표현해 온 두민의 두 번째 개인전 ‘홀릭’이 서울 평창동 가나컨템포러리에서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림 10여점은 행운과 불운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도박의 상징물인 주사위를 통해 삶의 양면성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인간이 지닌 욕망을 형상화한 주사위를 던져 수면에 닿는 찰나의 순간을 극사실주의적인 표현으로 드러내며, 검은 배경과 붉은 주사위의 감각적 색채대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전 작업이 정적인 순간을 포토리얼리즘적으로 표현했던 데 비해 이번 작품들에선 의도하지 않은 우연의 효과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주사위가 수면에 닿으면서 일으키는 파문은 관객의 시점에 따라 변화하면서 극대화된 쾌락을 선사하는 동시에 던져져야 하는 주사위의 존재 의미를 각인시킨다. 02-720-1020.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