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오마트`, 유통자·생산자 상생 모델로 자리잡아

우리호두 농장, 입점 3주 만에 3000만원 판매 올려
  • 등록 2011-08-30 오후 4:00:19

    수정 2011-08-30 오후 4:00:19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CJ오쇼핑은 농산물 장터 `오마트`가 유통사와 생산자 간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오마트가 산지 직거래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적절한 유통 판로를 찾지 못해 고심하는 생산자들에게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장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경북 김천에서 `우리호두`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인(29)씨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2년 전 부모님과 함께 젊은 나이에 귀농해 어려움을 겪다 오마트를 통해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농사 경험은 전혀 없이 인도음식 전문점에서 요리사로만 활동했던 이씨는 마땅한 판로와 홍보 방법을 몰라 처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8월 오마트에 입점하고 나서 이씨의 꿈은 다시 부활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우리호두를 널리 알릴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오마트 입점 후, 자체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기존보다 2배나 늘었다. 입점 후 3주도 안 돼 호두 한 가지 아이템으로 3000만원이 넘는 판매를 올렸다.

오마트는 CJ오쇼핑이 산지 농축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구축한 우리 농산물 온라인 장터다.

파트너사인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벤처농업대학이 우수 지역사업자와 상품을 발굴하고, CJ오쇼핑은 유통사로서 이들 상품의 판매와 마케팅을 돕는다.

차별화된 상품과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J몰과는 별도의 독립사이트(www.omart.com)로 운영되고 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오마트는 1촌1명품 사업과 함께 CJ오쇼핑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 CJ오쇼핑과 농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우리호두 이영인씨 사진제공=CJ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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