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오르는 환율..1460원도 터치(마감)

  • 등록 2009-02-17 오후 5:06:39

    수정 2009-02-17 오후 5:06:39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달러-원 환율이 강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환당국의 개입물량을 추정되는 달러가 시장에 쏟아지기도 했지만 오름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달러- 원 환율은 전일보다 28.00원 오른 14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12월5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유럽증시 약세와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런던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것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당국 개입물량으로 1450원선에서 가로막히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다시 키워 1460원까지 터치했다.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과 GM의 파산보호 가능성 제기,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일제 약세 등 환율 상승요인이 줄을 이었다. 장막판 주가하락폭이 커지면서 환율 움직임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의 장중 저점은 시초가인 1431.0원, 장중고점은 장마감 직전에 기록한 1460.0원이었다. 거래량은 44억달러 남짓에 그쳐 작은 물량에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여전했다.

오후 3시경 달러-엔은 0.71엔 오른 92.5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환율은 19.35엔 오른 100엔당 1573.85원으로 고시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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