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개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는 화이자의 반등을 시작으로 1만700선 재공략에 나섰고, 나스닥은 인터넷 관련주를 선봉에 세웠다.
모건스탠리와 베어스턴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융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57분 다우는 전날보다 22.68포인트(0.21%) 오른 1만684.28, 나스닥은 10.54포인트(0.50%) 오른 2138.39, S&P는 2.96포인트(0.25%) 오른 1197.61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UBS와 국제쇼핑센터협회(ICSC)는 지난주 소매체인점 매출이 전주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의 증가율 1.2%보다 확대된 것이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니미라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 따라 소비자들이 쇼핑 페이스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현재 연말 선물을 모두 준비한 소비자는 31%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시즌 막바지들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ISCS는 이번 연말 대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주 실적 발표도 순조롭다. 베어스턴스는 4분기에 3억5260만달러, 주당 2.6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순이익은 2.19달러와 월가의 예상치는 2.14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1.21% 상승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4분기에 12억달러 주당 1.0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92센트보다 18% 증가한 것이고, 월가의 예상치는 1.01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영업수익(매출액)은 7% 증가한 54억달러였다. 개장전 강보합세를 나타냈던 모건은 정규장 들어 1.01%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0.43%, JP모건은 0.36%,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2%, 메릴린치는 0.25%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은 리만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높이면서 1.59% 상승 중이다. 리만은 인텔의 단기 사업 전망이 좋고, 4분기 실적도 목표치의 상한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AC인터액티브는 인터넷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의 분사 계획을 밝혀 9.62% 급등 중이다. IAC는 인터넷 여행사 외에도 홈쇼핑네트워크, 사이파이채널, 티켓마스터, 호텔닷컴 등 40여개 업종에 진출한 일종의 지수회사다.
화이자는 셀레브렉스가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3.01% 반등 중이다. 전날 국립건강원은 2400명의 환자들에게 셀레브렉스를 투약한 결과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국내 수익과 유럽 지역에서의 영업전망이 좋다며 목표주가를 34달러에서 37달러로 올리면서 0.96%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