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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일한 사키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루 식비를 ‘200엔’으로 줄인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한 끼 식사에도 모자랄 법한 금액이지만 사키는 최대한 200엔 안에서 끼니를 해결했다고 한다.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반드시 집에서 직접 요리를 했으며, 외식할 때도 토스트·우동 등 간단하고 저렴한 요리만 택했다고 한다.
또한 타모가미는 그릇을 사지 않고 요리를 냄비째로 먹어 돈을 아꼈으며 수년 동안 “할인 없이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는 좌우명을 고수했다. 19살부터는 새 옷을 사지 않고 친척들에게 헌 옷을 받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을 통해 그녀는 27세에 도쿄 북쪽의 간토 지방 사이타마에 첫 번째 집을 구했고, 그 집의 임대 수입으로 모기지를 갚았다. 2년 후 다시 집을 구입했고, 2019년에는 3번째 집을 샀다.
꿈을 이룬 타모가미는 세 번째 집 1층에 고양이 카페를 열어 길고양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고양이 카페 대신 고양이 보호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동안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돈이 불어가는 과정에서 위안과 안정감,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