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문체부 자료를 통해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동아시아의 문화 예술과 인적교류의 전략 플랫폼”이라며 “이런 기능이 더욱 힘차게 작동하도록 이번 회의에서 문화·인적 교류의 지평을 크게 확장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국은 지난 1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상생과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문화·예술·콘텐츠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이자 한옥과 한지, 한식 등 풍부한 전통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에서 개최하게 된 만큼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양자 회의가 열린다. 한국은 3국 미래세대 문화교류의 구체적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래세대의 문화·스포츠 교류 축전으로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8일에는 미래세대 문화 교류와 협력 강화,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확대 등 동아시아의 문화전략 플랫폼으로서 3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서명식 후에는 3국 장관이 한국 김해시와 함께 일본과 중국 각국에서 선정한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에게 선정패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