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튀르키예 최대 버스제조업체인 오토카르(Otokar)의 공식수입업체로서 7m급 전기저상버스 e센트로케이(e-CENTRO-K)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 리텍이 공식 수입해 선보이는 전기저상버스 ‘e센트로케이(e-CENTR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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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는 전기저상버스 e센트로케이는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초저상형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일반 버스 대비 실내 바닥 높이가 낮아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교통약자 탑승이 용이하다. 휠체어와 유모차를 보관하고 고정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입석을 포함해 최대 32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한번주행 시 최대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차폭은 2.2m로 좁은 도로에서도 민첩한 이동이 가능한 중형 전기저상버스로 국내 마을버스 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리텍은 이번 e센트로케이 출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토카르와 지속적으로 기술 검토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국내인증 기준과 도로조건이 적용되고 2023년 변경된 환경부 보조금 지급기준도 충족시켰다.
리텍은 국토부제작자인증 및 전기버스의 국내 운행이 가능한 절차를 마치고 2023년 하반기부터 국내시장에 공식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e센트로케이는 5월 2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서 국내에 최초 공개된다.
리텍은 지난 1994년 설립해 노면 및 터널청소차, 제설차, 하수구준설차 등 각종 도로관리 특수차량을 생산해 오고 있다. 최근 친환경 기조에 맞춰 2017년 소형 전기노면청소차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10월, 1톤(t) 전기노면청소차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