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민용 영장기각 후 첫 소환조사…오후엔 김만배·남욱

이른바 '대장동 4인방'과 배임 공모한 혐의
김만배·남욱과 구속영장 청구됐지만 나홀로 기각
檢 오후엔 김만배·남욱 불러 조사할 예정
  • 등록 2021-11-15 오후 12:00:54

    수정 2021-11-15 오후 12:00:54

‘대장동 의혹’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으로 근무한 정민용 변호사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를 불러 조사 중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끝에 지난 4일 법원으로부터 기각돼 풀려난 이후 첫 소환조사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정 변호사를 불러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이른바 ‘대장동 4인방’과 벌인 배임에 대한 구체적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의 소개로 공사에 입사했으며,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화천대유 등 민간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을 주고 반대로 공사에 손해를 끼친 사업 구조를 짠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정 변호사는 공사의 이익을 1822억원으로 확정하고 추가 이익은 모두 민간사업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공모지침서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검찰의 ‘윗선’ 수사 여부를 좌우할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또 정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기 직전 소위 ‘50억원 클럽’ 의혹에 거론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A로펌 사무실에 드나든 정황이 파악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김씨와 남 변호사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정 변호사와 달리 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수사를 받고 있으며, 구속기간이 최종 만료되는 오는 22일 기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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