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대입 정시 박람회 취소…대학, 억대 위약금 부담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진행불가 판단"
대학들, 코엑스 측에 각각 억대 위약금 내야
지난해 수시박람회 취소에선 50% 감면
"피해 최소화 위해 방역당국·유관기관 협의중"
  • 등록 2020-12-24 오후 12:00:00

    수정 2020-12-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 연말 개최 예정이었던 `2021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지난 2019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 정보 박람회에서 입학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박람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대교협 박람회는 매년 수시·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공신력 있고 다양한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정시 박람회에선 전국 107개 대학이 참가를 신청했다.

대교협은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는 관람시간을 나누는 방식으로 박람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기존 4㎡ 당 1명에서 16㎡당 1명만 입장 가능하게 돼 취소를 결정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코엑스 전시장 A홀을 기준으로 600여 명만 입장이 가능해 수험생들에게 입시상담 제공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비대면 온라인 상담 운영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람회 취소로 대학 측이 억대 위약금을 부담해야하는 문제도 생긴다. 행사 취소 시 참가대학들이 코엑스 측에 위약금을 나눠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열릴 예정이던 수시 박람회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당시 대학들은 약 1억6000만원의 위약금을 내야했으나 서울시·질병관리청 등과의 협의를 거쳐 50% 감면 받은 바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한 개최 취소로 참가신청 대학이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역당국·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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