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연구성과, 기술사업화로 잇는다

과기정통부·특구진흥재단, ‘과학벨트 기술협의체’ 가동유망 후보기술 발굴…사업화 등 연구성과 활용방안 도출
  • 등록 2017-12-14 오전 11:25:31

    수정 2017-12-14 오전 11:25:3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과학벨트 기술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벨트 기술협의체는 과학벨트 핵심 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의 기초연구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기술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기술 및 사업성 분석이 가능한 산·학·연 전문가 20명이 위촉돼 운영된다.

이들은 과학벨트 유망 후보기술을 탐색·발굴하고, 기술성숙도(TRL) 및 사업화 가능성 검토, 연구성과 활용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술협의체를 통해 발굴한 유망기술 중 조기사업화가 가능한 연구성과는 연구개발특구의 연구성과 발굴 플랫폼을 거쳐 기술이전 또는 특구육성사업과 연계된다.

추가 개발이 필요한 연구성과는 기술협의체가 시장성·사업성 분석을 거쳐 후속 R&D 지원 등 활용방안을 마련해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벨트와 연구개발특구의 공식 협력 채널이 마련됨에 따라 혁신주체간 정기교류를 통해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순규 특구진흥재단 단장은 “과학벨트 유망기술 발굴, 과학벨트와 특구연계 등을 통해 기초연구성과의 전국적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기능지구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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