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는 팔의 회전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어깨관절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이때 골프의 반복적인 스윙 동작으로 인해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반복적 충격이나 염증을 유발하여 마모를 일으키면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은 갑자기 찢어지는 것 보다는 서서히 마모되면서 얇아지고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힘줄을 감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통증이 심하지 않아 단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불어 회전근개파열은 질환의 경과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결국에는 더욱더 나빠지는 질환이다.
한번 파열되었던 힘줄은 질이 좋지 못하고 부착된 상완골의 대결절에서 다시 떨어지기 쉬우므로 가급적 조심하고 몇 개월의 충분한 회복기를 지낸 후 팔을 쓰는 것이 좋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은 “골프를 즐기는 중년층의 경우 관절의 탄력이 떨어지는 시기로 근력이 약해져 부상을 당하기 쉽다. 따라서 무리한 스윙을 계속한다면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골프 시작 전 준비운동으로 몸과 어깨관절의 근육을 충분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