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농부가 만든 화장품 ‘파머메이커’가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 전남농업기술원과 화장품 제조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파머메이커는 이로써 전남농업기술원과 전남산 천연 쑥을 활용한 천연화장품 생산 등 향장 소재 사업이 본격화한다.
파머메이커는 항염증과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우수한 천연 쑥 정유와 방향수를 주원료로 한 천연화장품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국내를 비롯한 중국을 중심으로 천연 쑥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판매 출시할 계획이며, 전남 산 쑥을 먹는 식재료를 뛰어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향장소재로 각광을 받도록 만들 예정이다.
기술을 이전받는 ‘파머메이커’는 이번에 출시된 가지페어 가지비누·가지크림 및 유기농 제품인 린오일에 쑥 이외에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코스메틱 제품을 사업화 할 계획이다.
파머메이커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전남 농·특산물을 이용한 추출 물질의 실험결과 및 시료 제공, 천연 정유를 이용한 제품화 연구, 추출된 물질의 화장품 원료 매입, 기타 천연화장품 관련 기술전파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공동수행과 교류 등 지역 농·특산물의 신소재 개발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파머메이커’ 관계자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국내의 좋은 농산물을 화장품으로 만들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피부에 고민이 많은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신토불이 코스메틱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