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의) 인적쇄신안이 발표되기 전인 지금 현재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아직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당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겠냐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결심을 못하고 있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여기서 몇 명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렇고요. 내년 1월이 되면 신당 창당할 텐데, 그 때는 교섭단체는 훨씬 넘는 숫자가 참여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말로 각계각층, 각 분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능하고 참신한 인물로 구성돼야 하고, 중도개혁, 민생실현 정당을 자기 철학과 이념으로 삼는 분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교조적 진보나 좌파 편향정책을 주장하는 사고와 가치를 주장하는 분들과는 함께 하기가 어렵다”고 좌파 편향적 인사의 신당 참여에는 선을 그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비리 부패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인사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인적쇄신안을 마련중인 것과 관련해 박 의원은 “명분은 좋습니다만 실질적으로는 친노 계파를 강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동안에도 당 세부지침에서 공천할 때 친노 계파에 대해서는 적용이 안됐다. 왜냐하면 검찰의 부당한 수사와 편파적인 수사 때문에 희생된 사람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친노 계파는 전부 살았다”며 “이런 혁신안이 발표되어도 단서규정이 있다. 보나마나 친노 세력 강화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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