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16.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18.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231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2.8% 늘어났다.
지난해 적자에 허덕였던 한진해운은 올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 1분기 25억원 ▲ 2분기 1697억원 ▲ 3분기 3705억원 등으로 상승세를 띠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재고축적, 성수기 물동량 증가,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3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돼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 일부를 회복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벌크 부문은 신조선박 인도에 따른 선대확장으로 화물수송량은 10.8% 증가했지만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에 따른 시황악화로 매출액은 2.3% 감소한 41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한진해운 측은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부문은 비수기 선박공급 초과현상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유선박과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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