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수익률이 장초반 급등 이후 상승폭을 낮추면서 금리 인상 우려감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또 사흘 연속 급락에 따른 반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선데 이어 이날은 5.25%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5.15%로 내려앉았다.
오전 9시1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415로 35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도 4.2포인트 상승한 1911.5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22달러 떨어진 65.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퀄컴 맥도날드 `상승`
내셔날 세미컨덕터(NSM)는 1분기 이익 감소율이 24%를 기록, 월가 예상치를 밑돈데다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정규장 상승이 예상된다.
퀄컴(QCOM)은 퀄컴 칩 내장 3세대(3G) 휴대폰의 미국내 수입을 금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거래에서 3.07% 상승세다.
스포츠 관련 업체인 나이키(NKE)와 풋 록커(FL)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하향조정(매수→중립) 여파로 정규장 약세가 점쳐진다.
◇美 4월 무역적자 585억달러..`예상하회`
미국의 4월 무역적자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비교적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0.6% 줄어든 58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35억달러에 못미치는 것이다. 특히 전월대비 감소율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다.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도 종전의 639억달러에서 624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무역적자 감소에는 글로벌 경제성장과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톡톡히 한몫했다. 4월 수출은 전월대비 0.2% 증가한 129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880억달러로 전월대비 1.9% 줄었다. 소비재와 자동차 및 그 부품의 수입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전월의 172억달러에서 194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로써 올들어 대중국 무역적자는 763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644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