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연구원은 "현재 한샘 주가의 프리미엄은 장기적인 매출성장성에 기인하지만 2005년까지의 CAGR은 15.3%로 지난 98년이후 2002년까지의 연평균매출성장률 28.3%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샘의 성장모멘텀 둔화요인으로 ▲서울시 재건축억제정책으로 매출비중 29%의 건설사 특판 감소 우려에 따른 주택건설경기 둔화 ▲서울시 아파트거래량 위축(전년동기대비 1분기 11.8% 감소, 2분기 7.2% 감소)에 따른 부엌가구 교체수요 둔화 ▲가계대출 억제와 부동산투기단속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의 4개월 연속 하락) ▲잠재시장으로서 한정되고 있는 리모델링시장의 한계성 등을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현주가는 2002년 수정EPS 1043원, 2003년 1196원을 기준으로 각각 PER 12.7배와 11.1배로 거래소시장(2002년 8.9배, 2003년 7.3배)대비 각각 43%와 51% 가량 할증거래되고 있다"며 "양호한 수익모멘텀과 탁월한 재무안정성으로 주가급락요인은 크지 않지만 핵심프리미엄요인인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