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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금융감독 정례회의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이번 제7차 정례회의를 위해 지난 19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 청장의 회담이, 20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 청장의 회담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쿠리타 청장과의 회담에 뒤이어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가 연내 개최된 것을 환영한다”며 “일본 정부가 디지털 전환 및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한국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들의 일본 진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금융위 및 유관기관은‘넥스트 라운드(NextRound, 산업은행 주관)’를 비롯한 IR 행사를 내년에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7년 만에 재개된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감독현안에 대한 양국의 공조체계가 더욱 굳건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앞으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양국 당국간 협력·공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 당국은 지난 2014년 체결돤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양국 당국간 감독협력의 범위가 금융혁신, 지속가능금융 등 새로운 감독현안까지 확대됐다.